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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셰브론 챔피언십 1R서 '과거 챔피언 조'...유해란-웡타위랍 동반 대결

김지한 기자2023.04.19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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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전인지는 넬리 코다(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텍사스로 옮겨 처음 치러진다. 132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20명(톱20)이 전원 출전해 명품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는 16명 출전한다.

19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서 흥미로운 샷 대결을 기대하게 만든 그룹이 쏟아졌다. 2019년 이 대회 전신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니퍼 컵초,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이른바 '챔피언 그룹'에 편성돼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고진영은 4년 만의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또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는 넬리 코다, 세계 4위 이민지(호주)와 함께 묶여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인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개인적인 큰 목표를 향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3위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세계 톱10에 든 세계 9위 김효주는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폴라 레토(남아공)와 플레이한다. 올 시즌 신인 유해란은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는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한 조에 속해 눈길을 끈다. 유해란, 웡타위랍과 재미교포 지나 킴도 함께 경기한다.

한국 선수들이 한 조에 편성된 것도 눈길을 끈다. 최혜진과 양희영이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함께 한 조에 편성됐고, 지은희, 안나린은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같이 플레이한다. 그밖에 김세영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함께 경기하고, 박성현은 멜 리드(잉글랜드), 포나농 파르툼(태국)과, 유소연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렉시 톰슨(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1라운드에서 시작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1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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