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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메이저 퀸’ 노리는 고진영, 커리어 그랜드슬램 꿈꾸는 전인지

김지한 기자2023.04.17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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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을 당시 고진영.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이번 주 개막한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이 역시 단연 주목받는다.

셰브론 챔피언십이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메인 후원사가 바뀌면서 올해부터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로 장소를 옮겼다.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시그니처 골프 코스 중 하나로 2001년에 개장해 LPGA 대회는 처음 연다.

셰브론 챔피언십엔 132명이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상위 50명 중 42명, 총 247승을 거둔 58명의 LPGA 우승자 등이 출전한다. 전 세계 28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컵초(미국)를 비롯해 여자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도전한다. 또 16일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출전 막차 티켓을 거머쥐고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이번에도 역시 주목받는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한 세계 3위 고진영은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할 우승 후보다. 고진영은 이 대회 전신인 ANA 인스퍼레이션 시절이던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같은 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로 메이저 우승 소식이 끊겼던 고진영은 살아난 샷 감각을 앞세워 모처럼 메이저 정상을 노린다.


셰브론 챔피언십이 1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사진 Gettyimages]

또 올 시즌 첫 3개 대회에서 연이어 톱10에 들었던 김효주도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정상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 마지막 LPGA 메이저 우승자로 기록돼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그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LPGA 역사상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7명 뿐이며, 한국 선수 중에선 박인비가 유일하다.

JTBC골프는 이번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회 1라운드는 21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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