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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부진 박인비, 2015년 첫 컷 탈락

이지연 기자2015.06.28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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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컷 탈락을 당한 박인비.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있는 박인비는 "컷 탈락을 동기 부여로 삼겠다"고 했다.[사진 LPGA]

박인비가 퍼트 부진에 발목이 잡혀 올해 첫 컷탈락을 당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1타를 잃은 박인비는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컷 통과 기준에 1타 부족해 짐을 쌌다. 2014년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 1개월 만의 컷 탈락이다.

샷감은 거의 완벽했다. 티샷은 딱 한번, 그린은 단 두 차례 놓쳤다. 문제는 2라운드에서만 35개로 치솟은 퍼트였다. 박인비는 "샷은 딱 2개 정도 마음에 안 들었을 뿐 거의 완벽했다. 하지만 퍼트는 1개도 넣지 못한 것 같다. 정말 실망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년 전에 우승했다. 2주 전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누구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LPGA는 대회를 앞두고 2011년부터 해온 샷 교정이 자리잡아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평했다. 그러나 샷이 아닌 퍼트가 박인비의 발목을 잡았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하루 더 준비할 시간이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겠다. 컷 탈락이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준비하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2008년, 2013년) 우승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은 오는 10일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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