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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코치 “컷탈락은 성장통, 우승 도전”

송규호 기자2015.06.24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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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26일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준우승했고 4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대회다. [골프파일]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다. 아마추어 시절 포함 54번의 LPGA 투어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는데 그 완벽하던 기록이 무너졌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컷탈락과 남자 US오픈으로 쉬는 동안 리디아 고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레드베터 스쿨의 코치 션 호건은 최근 LPGA 투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를 단순하게 하고 2013년 11월 처음 계획한대로 원래 있던 기본기는 건드리지 않고 몇몇 샷을 더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호건은 데이비드 레드베터 스쿨의 주요 교습가다. 레드베터는 가끔 리디아 고를 봐주고 주로 호건이 리디아 고를 담당한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씨는 “두 사람의 스윙 철학이 거의 비슷해 누구에게 배워도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말부터 호건에게 배웠다.

호건은 LPGA에 “(리디아 고의 예전 선생님인) 윌슨과 해오던 것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했다. 워낙 잘 해왔기 때문에 리디아 고를 망가뜨리면 안된다고 레드베터와 농담도 했다고 한다. 그는 또 “목표는 리디아 고의 재능에 집중하며 그를 세계 최고 선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PGA 챔피언십 부진에 대해 호건은 “성장통”이라며 “아직 어리고 곧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마음가짐만 바뀌지 기술적으로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리디아 고는 천재다. 한 해나 전체 목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26일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리디아 고는 지난해 준우승했다. 4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호건은 “리디아가 샷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JTBC골프는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를 26일 밤 12시30분부터, 2라운드를 28일 오전 4시부터 3라운드는 29일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송규호 인턴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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