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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박인비, 1위 리디아고 0.1점차 추격

이지연 기자2015.06.09 오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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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0.1점차까지 추격했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0.67점을 받아 리디아 고(10.77점)에게 바짝 다가섰다.

최근의 흐름은 박인비가 좋다. 박인비는 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8번째 톱 10이 아쉽게 불발됐지만 공동 27위에 오른 리디아 고와의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를 좁혔다.

리디아 고는 최근 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다. 4월 말 열린 스윙잉 스커츠에서 시즌 2승을 한 이후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지 못했다. 2주 간의 휴식을 취하는 등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3)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 201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반면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이 없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9.38점), 김효주가 4위(6.40점)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매뉴라이프클래식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지난주보다 5계단 오른 5위(6.14)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는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자리를 지켰다. 18일 개막하는 US오픈을 대비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병훈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지난 주 52위에서 51위(2.42점)로 한 계단 올랐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타이거 우즈(미국)는 181위(0.99점)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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