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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세계랭킹 19위로 껑충

김두용 기자2015.05.18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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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LPGA 투어 첫 승으로 세계랭킹 19위까지 껑충 뛰었다.

이민지가 세계랭킹 1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민지는 18일 끝난 1박2일 혈투 끝에 킹스밀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민지는 세계랭킹 59위에서 40계단이나 뛰어 19위에 랭크됐다. 루키 이민지는 호주 선수로는 16위권인 캐디 웹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다. 상승세를 타게 된 이민지는 곧 웹을 따돌리고 호주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더한 이민지는 신인상 경쟁에도 본격 합류했다. 김세영, 김효주, 장하나에 이어 신인상 랭킹 포인트 4위(376점)에 올랐다. 우승 상금 19만5000 달러를 챙긴 이민지는 올 시즌 상금 30만 9651달러를 기록해 이 부문 13위에 올랐다. 레이스 투 더 글로브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이 부문에서는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는 본인의 19번째 생일을 9일 앞두고 LPGA 투어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빅토리안 오픈 이후 두 번째 프로 대회 우승이다. 당시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프로 전향 후에는 처음으로 수확한 우승컵이다.

이민지는 올 시즌 3번째 10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며 10대 돌풍에 동참했다. 김효주와 리디아 고가 올 시즌 10대 우승자로 기록된 바 있다. 또 이민지는 LPGA 투어 역대로 7번째 19세 생일을 맞기 전에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퍼스에서 자란 이민지는 해변에 가는 것을 즐긴다. 또 코스에 나갈 때는 항상 1번이라고 적힌 공만 가지고 나간다. 그는 길거리나 이동할 때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드라마광’이기도 하다. 이민지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블랙 버터플라이]라는 책을 꼭 읽고 싶어 한다. 비행기 이동 중 5~6시간 만에 책 한권을 후딱 읽는다고 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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