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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 경기 중 코피 흘려

성호준 기자2015.05.1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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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는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초반 버디 2개를 잡고 선두를 달리다 비가 오면서 경기가 중단되어 흐름이 끊겼다.

경기가 다시 시작된 후 친 첫 샷이 당겨지면서 보기를 했다. 설상가상으로 9번 홀에서는 코피도 났다. 어릴 때부터 코피가 많이 났다고 한다. 엘리슨 리는 "2013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 중에도 코피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 온 후 매일 코피가 났다. 오늘은 코스에서도 피가 났는데 감사하게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앨리슨 리는 18일(현지시간) 잔여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인근 리치먼드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예선전에 참가할 수 없다. 앨리슨 리가 이민지에 역전 우승을 하지 못하면 US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 문이 하나 사라진다.

그는 “4타 차가 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하는 것을 안다. 내일 뭘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내게 달렸다. 나와 골프 코스의 대결이다. 민지가 뭘 하든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앨리슨 리는 15번 홀에서 경기를 재개한다. 가장 쉬운 파 5홀이어서 스코어를 줄일 기회가 있다. 이민지는 이 홀에서 이글을 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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