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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적중률 100%,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기적' 꿈꾸는 이미향

김지한 기자2023.03.3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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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이미향(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월요 예선을 거쳐 나선 대회에서 1라운드 선두에 나서면서 또하나의 스토리를 쓸 지 주목된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4년 미즈노 오픈과 2017년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은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올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엔 월요 예선을 거쳐 나섰는데, 첫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치르면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그린 적중률은 100%였고, 평균 260야드 드라이브 샷 역시 페어웨이를 단 두 번만 놓쳤을 만큼 샷 감이 좋았다.

김효주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공동 2위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13번 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퍼트 수가 25개에 불과했을 만큼 깔끔한 퍼트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22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향, 김효주가 톱10에 들었다.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출전 경쟁 중이어서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 최혜진은 첫날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 선전했다. 최운정도 최혜진과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3위 고진영은 1오버파 공동 47위로 시작했다. 세계 9위 전인지는 2개 홀만 치르고서 기권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공동 65위로 부진하게 시작했다. 반면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언더파 공동 4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4월 1일 오전 7시15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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