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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21라운드 연속 언더파 도전

서창우 기자2015.03.19 오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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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의 상승세는 올해도 거침 없다. [골프파일]

리디아 고가 21라운드 연속 언더파에 도전한다. 무대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이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20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CME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부터 지난 5일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지난 유럽여자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오픈 3개 라운드에서도 모두 언더파를 쳐 유럽 대회 성적도 포함하면 숫자는 23으로 늘어난다. 리디아 고는 이 기간 동안 무려 72언더파를 몰아쳤다.

남자 골프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2000년 PGA 투어 GTE 바이런 넬슨 클래식 2라운드에서부터 2001년 피닉스오픈 1라운드까지 52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우즈는 이 시기에 세계 대회를 통틀어 66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9개 대회 연속 톱10, 47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기록 제조기’다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연소 신인왕, 최연소 우승,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등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올해도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이후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라 7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벌써 2승을 거머쥔 리디아 고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부분도 뛰어나지만 멘털이 다듬어진 리디아 고는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 2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대회 1라운드에서 최나연과 미셸 위와 뜨거운 샷 대결을 펼친다.

JTBC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20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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