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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HSBC 2R서도 공동선두, 청야니는 추락

성호준 기자2015.03.06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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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퍼트가 되면 박인비가 세계 최고다.

박인비가 공동 선두를 지켰다.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에서 에서 벌어진 LPGA 투어 HSBC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다. 박인비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다. 전날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한 공동 선두 파트너는 바뀌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던 청야니는 둘째 날엔 3오버파를 치며 16계단 밀려났다. 실수가 한두 번 나오기 시작하면서 얼굴 표정이 확 굳었다. “걱정을 없애면 성적이 좋아진다”라고 청야니는 말했는데 마음대로 잘 안됐다. 지난 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2위,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당당하던 왕년의 여제의 모습을 보이던 청야니는 하루만에 또 ‘슬럼프 청야니’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하다.

청야니가 밀려난 대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6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박인비는 시간다와 또 다른 스페인 선수 아자하라 무뇨스(7언더파)와 3라운드에서 함께 친다.
6언더파 공동 4위 그룹에 강호들이 몰려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 리디아 고, 카리 웹, 신지은 등이다. 리디아 고는 리디아 고 답지 않게 1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유소연은 5언더파 공동 8위다.

박인비는 13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충분히 넣을 수 있는 퍼트를 자꾸 놓쳤다. 그러나 잘 참고 버티자 14번 홀부터 감이 돌아왔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만만치 않은 브레이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공동 선두를 지켰다.
김효주는 2타를 잃었다. 합계 이븐파 공동 28위다. 최나연은 1오버파 공동 36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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