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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희망이 보인다

고형승 기자2023.03.25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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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신지은(31)이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첫날에 이어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시작하자마자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어지는 11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와 비슷한 모습이 경기 초반에 또 한 번 나왔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신지은은 14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4번 홀을 계기로 신지은의 버디 쇼는 시작됐다. 14번 홀을 시작으로 18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그의 기세는 무서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9홀에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쳐 오늘 하루만 나란히 7타를 줄인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깐, 캐나다의 매디 셰리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미국의 릴리아 부가 11언더파 133타로 1타 차 단독 4위에 올랐고 안나린(27)과 앨리슨 리는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28)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지은희(37), 조지아 홀, 애니 박, 셀린 부티에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는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세영(30), 스테이시 루이스, 일본의 사소 유카, 멕시코의 가비 로페스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미국 무대 데뷔전에 나선 유해란(22)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인지(29), 후루에 아야카, 찰리 헐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는 오직 JTBC골프를 통해 즐길 수 있다.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2라운드 경기가 재방송 중이며 3라운드 경기는 26일 새벽 6시 45분부터 생방송으로 국내 골프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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