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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톱 10 중 8명, 개막전부터 올스타전

이지연기자 기자2015.01.28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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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공식 인터뷰에 나선 박인비(왼쪽)와 스테이시 루이스. [사진 LPGA 투어 홈페이지]

역대 최고 별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언 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코츠 챔피언십부터 11개월의 대장정에 오른다.

개막전부터 '올스타전'이다. 세계랭킹 10위 중 4위 펑샨샨(중국), 7위 김효주(롯데)만 빼고 다 나온다. 지난해 상금랭킹 50위 내로 따지면 29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그동안 LPGA 투어 개막전은 톱랭커 대부분이 빠진 대회로 치러졌다. 미국이 아닌 호주, 바하마 등에서 치러지면서 동계 훈련 스케줄과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톱랭커들의 외면을 받았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도 지난 2년 간 개막전에 불참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즌 첫 대회가 열리면서 전지훈련 중인 톱랭커들이 샷 점검 차 모두 나온다. 예년에는 톱 랭커의 불참이 많아 조건부 시드 선수들도 출전권을 얻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스쿨을 통과해 풀 시드를 받은 20명 중 시드 번호 9번까지만 출전권을 받았다. 시드 순위 10번이었던 장하나(비씨카드)는 예선을 거쳐 가까스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조편성부터 빅뱅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2라운드에서 6위 미셸 위(미국), 20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맞붙는다. 세계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위 카리 웹(호주)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장인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언 클럽은 플로리다 특유의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다. 지난해 말 열린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과 비슷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람이 많이 불고, 코스 난이도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J골프 임경빈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동계 훈련 결과를 시험해볼 수 있는 평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골프가 1라운드를 29일 오전 4시, 2라운드는 30일 오전 1시,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는 31일, 2월1일 오전 4시45분에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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