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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박민지-김세영, 더 뜨거워질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경쟁

김지한 기자2023.03.07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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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요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다. 5월 초 열릴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때문이다.

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흥미로운 상황이 생겼다.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네 번째로 높은 박민지(25)의 순위가 16위에서 19위로 세 계단 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섯 번째로 높은 최혜진(24)의 순위도 19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이 세계 3위, 전인지가 8위, 김효주가 9위로 톱3를 형성했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이달 말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을 끝으로 발표될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 선수가 확정된다. 이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국가는 정해졌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스웨덴, 태국, 잉글랜드,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나선다. 한국 대표팀에 배당된 선수 출전권은 4명이다. 사실상 톱3가 정해진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박민지, 최혜진이 다투는 형국이다.


박민지.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이 다음달 첫 주까지 없는 만큼 박민지보다 최혜진의 순위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혜진은 최근 치른 LPGA 투어 2개 대회에 나서 모두 20위권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2년차를 맞은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최혜진이 인터내셔널 크라운 엔트리 확정 전 남은 LPGA 2개 대회를 어떻게 치를 지 주목된다.

물론 세계 29위에 랭크돼 있는 김세영도 엔트리 확정 전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에 도전할 만 하다. 김세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회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재미있고, 얼마나 의미가 좋은지 알고 있어서 더욱 더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의욕을 높였다. LPGA 투어는 2주 휴식기를 보낸 뒤,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등 미국 본토 개최 대회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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