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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터 "리디아 고 메이저 우승 시간 문제"

서창우 기자2014.11.28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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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터는 "17살인 리디아는 아직 메이저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우승은 시간 문제다"고 말했다. [사진 성호준 기자]

"리디아 고의 다음 목표는 LPGA 메이저 대회다.“

리디아 고의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의 눈은 이미 2015년 메이저 대회로 향했다.

레드베터는 뉴질랜드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17살인 리디아는 아직 메이저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우승은 시간 문제다"며 "참을성 있고 쇼트게임에 강한 리디아고는 US 여자오픈에 적합한 플레이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의 전담 코치는 션 호건(아일랜드)이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레더베터 코치 아카데미'에서 레드베터의 지도도 함께 받고 있다.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씨는 "기본적으로 레드베터가 선생님이고 호건은 레드베터가 없을 때 도와주는 역할이다. 두 사람의 스윙이론이 같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레드베터는 미셸 위, 어니 엘스 등을 지도한 이름난 스윙 코치다. 그는 리디아 고를 “안니카 소렌스탐을 떠올릴 정도로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올 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최종전 LPGA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레이스 투 CME' 보너스 100만 달러를 추가해 올해 신설된 여자 골프 최고의 잭팟을 터뜨렸다. 또 그는 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을 비롯해 4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최연소 우승,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의 기록을 세우며 거침없이 '리디아 연대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서창우 인턴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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