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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코다와 미셸 위, 양보없는 우승 경쟁

이지연기자 기자2014.10.25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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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승씩을 거둔 제시카 코다(왼쪽)와 미셸 위. 코다는 미셸 위에게 새로운 스윙 코치를 소개받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나란히 2승 씩을 거둔 제시카 코다와 미셸 위(이상 미국)는 절친한 관계다.

코다는 미셸 위의 소개로 시즌 중반부터 유명 교습가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스윙 지도를 받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바하마 클래식을 비롯해 시즌 초 2승을 했지만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여긴 코다는 레드베터와 함께 더 간결한 스윙을 만들고 있다.

스윙 교정과 함께 다소 오르막내리막이 심했던 코다는 최근 다시 좋아지고 있다. 코다는 "일부 클럽을 바꿨고 스윙도 가다듬었다. 정말 바쁜 한해였지만 지금까지 과정은 만족스럽다"고 했다.

코다는 25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LPGA(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코다는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1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다가 클럽으로 지면을 너무 강하게 치면서 손목을 다쳤다. 그러나 24일 내린 폭우로 경기가 하루 순연되면서 쉰 것이 도움이 됐다.

코다는 2라운드 첫 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다. 코다는 "통증이 좀 있었지만 얼음찜질을 하면서 괜찮아졌다"고 했다.

코다의 우승 경쟁자는 절친한 친구인 미셸 위다.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미셸 위도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4타를 더 줄이며 맹활약했다. 9언더파 공동 4위로 코다와 양보할 수 없는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코다의 스폰서는 아디다스, 미셸 위는 나이키골프다.

최운정(볼빅)도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올 시즌 우승없이 톱 10 8번을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J골프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를 26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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