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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LPGA 혼다 타일랜드 2R 공동 3위...태국 신예 웡타위랍 깜짝 선두

김지한 기자2023.02.2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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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신지은(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에 올랐다.

신지은은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공동 6위로 시작했던 신지은은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에 올라있는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12언더파)과는 2타 차다.

신지은은 전반 한때 단독 선두에도 올랐다. 1·2번 홀을 연속 버디로 출발한 그는 5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페어웨이를 놓쳤다가 두 번째 샷을 홀 1m 가까이 붙이면서 버디로 연결, 단독 선두에 나섰다. 6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던 그는 502야드로 세팅된 7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기록하면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신지은은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13번 홀(파4)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홀 1m 안쪽에 붙여 버디로 연결한 게 전부였다. 그린 적중률이 83.3%(15/18)로 좋았지만, 퍼트수가 30개였을 만큼 퍼트 감이 아쉬웠다.

태국의 신예 골퍼, 웡타위랍이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웡타위랍은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 돌풍을 일으켰다. 웡타위랍은 지난 2021년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태국 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실력파 기대주다. 이날 드라이브 샷 거리 292야드를 기록할 만큼 초장타가 장기이기도 하다.

마야 스타크(스웨덴)가 11언더파 2위에 랭크됐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신지은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4타를 줄인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5위(8언더파)에 올랐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공동 20위(7언더파), 고진영, 지은희, 안나린이 공동 27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5일 오후 12시 1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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