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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커 빠진 대회서 다시 우승 노리는 허미정

이지연기자 기자2014.09.18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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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은 8월 말 포틀랜드클래식 첫 톱 10 이후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골프파일]

허미정(25)이 톱랭커가 다 빠진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골프트래일 캐피털 힐 세니터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허미정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동안 톱 10 아홉 차례에 그쳤지만 지난 8월 말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첫 톱 10(공동 9위)에 든 이후 살아났다. 지난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9언더파 공동 3위로 메이저 최고 성적이자,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지난 주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톱 랭커 대부분이 휴식을 택해 허미정에게는 기회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1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8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두 명. 루이스는 이 대회의 전신인 2012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다. 6월 말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3승을 포함 13번의 톱 10을 기록했지만 7월 이후에는 톱 10 한 차례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톰슨도 7월 이후 톱 10 한번에 들면서 뜸하다. 허미정은 "골프는 흐름이 중요한 경기다.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살아나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국 자매들도 흐름이 좋다. 상반기 1승에 그쳤지만 7월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후 박인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 이미림(우리투자증권) 등이 4승을 합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기운이 퍼졌다. 이번 대회에는 허미정을 필두로 김인경(하나금융그룹), 최운정, 이일희(이상 볼빅), 유선영(JDX) 등이 출전해 시즌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J골프가 1라운드를 19일 오전 6시, 2라운드~4라운드를 20일~ 22일 오전 5시 45분에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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