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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8, 루이스와 공동선두 요코하마 클래식 1R

성호준 기자2014.09.19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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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살피고 있는 허미정. 2009년 이후 5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골프파일]

허미정(25)이 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섰다.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골프트래일 캐피털 힐 세니터 코스(파72)에서 19일(한국시간) 시작된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스테이시 루이스도 8언더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루이스는 마지작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았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조용히 지내던 허미정은 요즘 살아나고 있다. 9월 초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첫 톱 10(공동 9위)에 들었다. 지난 주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9언더파 공동 3위로 메이저 최고 성적이자,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두 대회에서 허미정은 모두 우승 경쟁을 했다. 허미정은 포틀랜드 클래식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허미정이 5년 전 우승했던 세이프웨이 클래식의 이름이 바뀐 대회여서 유리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우승은 김인경과의 연장에서 승리한 미국의 신예 오스틴 언스트가 차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허미정은 3라운드 중반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파 3인 16번 홀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린 주위에서 친 웨지 샷이 내리막 그린을 타고 물에 빠져 버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3라운드의 대형 사고의 후유증을 복구하지 못했다.

두 차례 좌절했지만 허미정은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허미정에게는 더 좋은 기회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1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8위 렉시 톰슨 등 두 명 뿐이다.

유선영과 이일희가 5언더파 공동 7위다.

J골프가 2라운드~4라운드를 오전 5시 45분에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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