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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단장도, 베테랑도 극찬… 대회 전부터 ‘CEO’ 별칭 붙은 김주형

김지한 기자2022.09.20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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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연습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막내 김주형(20)의 주가가 대회 전부터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김주형을 따로 조명한 콘텐트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PGA 투어는 20일 김주형을 "인터내셔널 팀에 에너지를 줄 선수"라면서 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최고 경영자라는 의미의 CEO를 본따 김주형을 '최고 에너지 책임자(Chief Energy Officer)'로 불러 표현한 PGA 투어는 "김주형은 겨우 스무살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CEO가 될 것이다. 최고 에너지 책임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출전자인 김주형은 지난 몇 달 동안 놀라운 순위를 끌어올린 것과 같은 성격과 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올해 하반기 들어 PGA 투어 각종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단번에 상위권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인터내셔널 팀 단장과 동료 선수도 김주형의 플레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레버 이멜먼(남아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그는 겨우 스무 살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하고 다재다능하다"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분명히 이런 열정을 갖고 있다"며 김주형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서는 인터내셔널 팀 동료 애덤 스콧(호주)도 "김주형은 우리에게 필요한 완벽한 선수다. 최선을 다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김주형이 게임을 한다면, 그는 매치플레이에서 진짜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의 곁에 있으면 나도 젊어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김주형은 "(팀을 위해) 힘을 내려고 한다. 난 팀의 모든 선수들보다 훨씬 어리다. 젊은 힘을 갖고 나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한 팀으로 뭉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팀을 위해 좋은 에너지가 될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이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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