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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대안, 호이아나쇼어스

고형승 기자2022.12.16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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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하고 2019년에 개장한 호이아나쇼어스골프클럽[사진 퍼시픽링스코리아 제공]

베트남 다낭에 세계 100대 코스 이름을 올린 호이아나쇼어스골프클럽(Hoiana Shores Golf Club)은 정통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에 목마른 한국 골퍼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어쩌면 상상 속 스코틀랜드 올드 코스를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사실 스코틀랜드의 링크스를 처음 접한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많은 프로 선수, 심지어 타이거 우즈도 처음에는 최악의 코스라고 혹평한 적이 있다.

물론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에서 우승한 후에는 올드 코스를 왜 세계 최고의 코스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했지만 말이다.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서 1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곳, 바로 작은 스코틀랜드를 옮겨 놓은 듯한 링크스 코스인 호이아나쇼어스가 바로 리틀 스코틀랜드의 정서가 묻어나는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나무 없이 모래언덕(Dunes)만 활용한 바닷가의 링크스 코스다.

이곳은 링크스 코스의 특징 중 하나인 바운스 앤 롤(Bounce and Roll)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을 제외한 전체 코스를 지온 조이시아(Zeon Zoysia)라는 잔디 품종으로 심었다.

호이아나쇼어스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은 베지터블 마켓과 플라워 마켓 등 2곳이 유명하다. 식자재 구입은 물론 베트남 전통 음식부터 퓨전 음식까지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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