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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응원받은 김주형 올림픽 첫날은 3위

남화영 기자2024.08.02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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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펠프스 [사진=펠프스 X]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딴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파리 올림픽의 남자 골프 경기에 갤러리로 나와 김주형과의 친분을 뽐냈다.

펠프스는 지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하계올림픽의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8개, 2012년 영국 런던에서 4개, 2016년 브라질 리우에서 5개를 묶어 총 23개의 금메달에 28개의 총 메달을 따낸 수영 황제다.

올해 39세인 펠프스는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나쇼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를 방문해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올림픽의 역대 최다 금메달을 받은 홍보대사인 그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면서 “올림픽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여기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펠프스의 셀피 [사진=펠프스 X]

펠프스는 아내 니콜과 막내 니코(7개월)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면서 핸디캡 6의 골프광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도 휴대전화로 주요 선수들의 20개의 티 샷과 칩 샷 등을 촬영했다고 했다. 펠프스는 국제골프재단(IGF)관계자에게 “집에 돌아가 비디오들을 프레임별로 세분화해 그들이 어떻게 스윙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크레치골퍼가 되는 게 목표인데 거기까지는 할 일이 많다”면서 “하루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는 막내인 니코와 함께 코스를 걸을 수 있었던 것이며, 니콜도 이 게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4년 뒤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대하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톰 킴’ 김주형은 김주형은 1일 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66타를 쳤다.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엔 3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으로 마쳤다. 2위는 3년전 도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로 6언더파다.

한국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따냈지만 남자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당시 왕정훈과 함께 출전했던 안병훈이 올해도 나왔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다.

선두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6년 공동 11위로 마쳤던 안병훈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48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오후 6시55분, 안병훈은 4시 44분에 2라운드를 시작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공동 3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줄여,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6위다. 아일랜드 대표로 나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는 3언더파 공동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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