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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 ‘데일리베스트’ 기록하며 단독선두···스코티시 여자오픈 2R

엄윤정 기자2021.08.14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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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

태국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나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코티시 여자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9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주타누간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4계단을 훌쩍 뛰어 오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타누간은 5월 혼다LPGA타일랜드에 이어 7월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에서는 언니 모리야와 함께 팀매치를 승리로 이끌며 시즌 3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넬리 코다와 함께 다승부문 1위가 된다. 주타누간은 2018년 이 대회 우승경험이 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2위, 유카 사소(필리핀)와 리디아 홀(웨일스)은 이정은6과 같이 공동 5위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비교적 바람이 세지 않았던 오전 조로 출발해 유리한 조건에서 대회를 마친 주타누간은 대회를 마친 후 “바람을 이기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6번 홀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파 5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기록했지만 좋은 스코어도 나쁜 스코어도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아림(26)은 이틀 연속 1언더파를 치며 15계단 상승한 공동 20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같은 순위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신지은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다. 첫날보다 순위가 51계단 급상승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부진한 편이다. 양희영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45위, 전인지와 강혜지는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내 공동 63위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8계단 하락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첫째 날 공동 5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허미정은 무려 8타를 잃고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탈락했고, 이미향도 3오버파 147타 공동 72위로 아쉽게 1타차 컷탈락했다. JTBC골프에서는 3라운드를 14일 토요일 밤 9시45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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