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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활약으로 SNS 팔로워 수 급증한 아속

김현서 기자2021.08.05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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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티 아속.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인도의 골프 스타 아디티 아속(23)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 아속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몰아쳐 5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가 된 아속은 선두 넬리 코다(미국·13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달 가능성이 커진 아속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인도 골프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아속은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깜짝 활약을 펼치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여자 골프가 발달하지 않은 인도 출신 여성 골퍼가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아속의 SNS 팔로워 수는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4일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마친 뒤 아속은 “(리우올림픽 당시) 500명 정도였던 SNS 팔로워 수가 단 하루 만에 1만4000명 정도로 늘어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아속은 “많은 인도 사람들이 골프가 무엇인지,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속은 리우올림픽 이후 유럽 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나를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만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속은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SNS 팔로워 수가 수십만 명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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