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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20 중 유일' 이정은, 북아일랜드서 '에비앙 아픔' 씻을까.

김지한 기자2021.07.27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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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이정은6(25)이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릴 신설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이정은은 29일(한국시각)부터 나흘동안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갈곰 골프 리조트(파71)에서 열릴 LPGA 투어 신설 대회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 유럽 시리즈 중 하나로 포함돼 신설된 대회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스코티시 여자오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과 연계된 유럽 시리즈 일정에 포함됐다. 특히 같은 대회 명칭으로 유러피언투어 남자 대회가 함께 열리는 게 특징이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정은은 호주교포 이민지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래도 모처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이정은은 27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6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 세계 톱20에 오른 선수 중에선 이정은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일정(8월 4~7일)으로 톱 랭커 대부분 불참하는 만큼 이정은은 지난 주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다. 이정은은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2년 1개월여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한국 선수는 이정은을 비롯해 4명이 출전한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전인지(27)는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통산 4승을 노린다. 또 최운정(31), 곽민서(31)도 이번 대회에 도전한다. 해외 선수 중에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 3위로 마친 재미교포 노예림,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조지아 홀,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제니퍼 컵초(미국) 등이 출전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9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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