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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1타 나왔다... 매과이어, 이정은 이어 이틀 만에 메이저 최소타 타이

김지한 기자2021.07.25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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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매과이어.

올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1타를 친 선수가 2명 나왔다. 2라운드에서 이정은6(25)이 이 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선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61타를 기록했다.

매과이어는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면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합계 3언더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던 매과이어는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덕에 중간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61타는 2014년 김효주, 이번 대회 2라운드 이정은6이 기록한 LPGA 투어 메이저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이정은6이 타이 기록을 세운 지 이틀 만에 매과이어도 61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매과이어는 이날 초반부터 신들린 경기력을 펼쳤다. 1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매과이어는 7·8·10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더 추가하고 순위도 톱10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막판 4개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파3 16번 홀에선 티샷을 홀 1m도 안 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파4 17번 홀에서 2m 버디 퍼트, 파5 18번 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해 이날 하루 61타를 기록했다. 퍼트수가 단 24개에 불과했을 만큼 시도하는 퍼트마다 쏙쏙 들어갔고, 그 덕에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매과이어는 올해 롯데 챔피언십과 마이어 클래식에서 두 차례 준우승하는 등 떠오르는 유럽 신예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맹타로 메이저 통산 첫 톱10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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