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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자매 VS 주타누간 자매, 아문디 에비앙 첫날 엇갈린 결과

김지한 기자2021.07.23 오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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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왼쪽), 넬리 코다 자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두 자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하는 '자매'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가 부진하게 출발했다. 반면 지난 주 2인 1조 대회 우승을 합작했던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언니' 제시카 코다와 '동생' 넬리 코다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제시카 코다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공동 88위에 올랐고, 세계 1위 넬리 코다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공동 99위에 그쳤다. 둘 다 30개 이상 퍼트를 기록했을 만큼 퍼트 난조를 보였다.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노예림(미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이상 6언더파)와의 타수 차도 컸다.

둘은 치열했던 미국 선수들 간의 경쟁을 뚫고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자매가 올림픽 골프에 나란히 나서는 건 미국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나선 만큼 둘의 첫날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다른 두 미국 선수, 대니엘 강과 렉시 톰슨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불참했다.


모리야(오른쪽)-아리야 주타누간 자매. [사진 Gettyimages]

반면 지난 주 LPGA 2인 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이번 대회 첫날 나란히 만족스럽게 시작했다. 동생 아리야 주타누간은 9번 홀(파5) 이글에 힘입어 4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 주 함께 우승을 합작한 기세를 메이저 대회에서도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경기 후 "지난 주의 좋은 기억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다. 항상 지난 주의 일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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