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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아문디 에비앙 첫날 공동 3위...'재미교포' 노예림 공동 선두

김지한 기자2021.07.23 오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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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재미교포 노예림(20)이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이정은6은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나선 노예림과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이상 6언더파)에 1타 뒤진 이정은6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정은6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오른 게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한 이정은6은 이후 전반 8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해 숨고르기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에 분위기를 바꿨다.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그는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단번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번씩만 놓쳤을 만큼 절정의 샷 감각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김효주. [사진 Gettyimages]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26)도 첫날 순조롭게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면서 분위기를 엿봤다. 그러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 버디를 넣고, 3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이어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파3 8번 홀이 아쉬웠다.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이날 하루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7)도 3언더파 공동 11위로 첫날 출발했다.

노예림은 1번 홀(파4) 이글을 비롯해 이날 하루 6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난나루카른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노예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 1~3위 선수들은 부진했다. 세계 3위 박인비(33)와 4위 김세영(28)은 이븐파 공동 55위, 세계 2위 고진영(26)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공동 74위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3일 오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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