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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신 메이저 대회 선택한 골퍼

김지한 기자2021.07.08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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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모건 메트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메이저 대회를 건너뛰는 선수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반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메이저 대회에 나서겠다는 선수도 있다.

로이터는 8일(한국시각) "여자 골프 세계 톱20 중 5명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니엘 강(미국)과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의 에비앙 챔피언십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신청 마감일인 7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앞서 한나 그린(호주)과 펑샨샨(중국)이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이후 올림픽 전까지 모든 대회에 나서지 않고 대회 준비에만 매진하기로 한 바 있다. 반면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등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도전하고 올림픽으로 향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선수도 있다. 여자 골프 세계 355위인 스위스 대표 모건 메트로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올림픽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면서 올림픽을 포기했다. 그는 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나고 자란 곳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서 경기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내겐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민해 선택한 영향이 더 컸다.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중인 메트로는 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투어 활동에 영향을 미쳐 LPGA 투어 승격을 위해 투어에 매진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메트로는 "언젠가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올림픽 출전 포기가) 내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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