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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 성적' 도전하는 이정은6 “샷감 좋지 않지만...톱3 노려보겠다”

김지한 기자2021.07.04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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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25)이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번째 톱10 기회를 맞았다. 스윙 교정 중에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정은6은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고진영(14언더파)과 4타 차인 그는 이번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 나선 이정은6은 지난 4월 LA오픈에서 7위에 오른 게 유일한 톱10이었다.

이정은6은 최근 스윙 교정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즌 중 스윙 교정을 하는 쉽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샷 감각이 좋은 편이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률 74%(40/54), 페어웨이 안착률도 79.48%(31/39)로 높은 편이다. 이정은6은 3라운드를 마치고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지만 마지막 세 홀에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이 좋았고, 내일 분위기를 타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샷감과 모든 것이 우승할 수 있는 좋은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골프가 완벽하게 한다고 해서 (결과가)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잘 추스르면서 라운드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3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넣은 것에 만족해했다. 그는 "(선두와) 4타 차라고 하면 적은 타수 차는 아니다.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하겠다"면서 "샷감과 퍼트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내 경기에만 잘 집중하다 보면 될 것 같다. 목표를 톱3로 잡겠다. 그린을 지키고 퍼팅 거리를 맞추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5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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