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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PMG 여자PGA 3R 공동 9위... 시즌 첫 '메이저 톱10' 도전

김지한 기자2021.06.27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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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일한 톱10이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나선 리젯 살라스(미국)와 넬리 코다(미국·이상 15언더파)에겐 9타 뒤져있다.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다가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2번 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하고 이후 연속 파 세이브하고선 경기를 마쳤다.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공동 28위)과 US여자오픈(공동 20위)에서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김효주는 시즌 첫 메이저 톱10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세계 랭킹 8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현재 위치를 지키기만 하면 도쿄행이 확정된다.

첫날 선두였던 살라스와 지난 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코다가 나란히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해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살라스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코다는 4타를 줄였다. 둘의 뒤를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효주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에선 전인지(27)가 공동 17위(3언더파)에 올라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2라운드 공동 7위였던 박인비(33)는 이날 5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 34위로 내려갔다. 박인비는 이날 하루 퍼트를 36개나 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1번 홀부터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전반에만 보기를 4개 더 기록해 어려움을 겪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2타를 줄여 공동 31위(1언더파), 세계 1위 고진영(26)과 이정은6(25)은 공동 56위(4오버파)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8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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