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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 성적' 전인지 “스윙 교정중, 완성돼가고 있다”

김지한 기자2021.06.21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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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27)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했다. 향후 상황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25언더파)와는 4타 차다. 높은 그린 적중률(88.89%)과 적은 퍼트수(26개)로 최종 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전인지는 지난 4월말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시즌 5번째 톱10에 올랐다.

전인지는 경기 후 LPGA 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 '보기 프리' 비결로 퍼트를 꼽았다. 그는 "전날 대부분의 버디 기회에서 왼쪽으로 미스하는 상황들이 나왔다. 그래서 3라운드 끝나고 퍼팅 그린에서 중점적으로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왼쪽으로 빠지는 문제점이 왜인지는 알고 있었는데, 코스에서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해내는 게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스윙 교정중이라고 밝힌 그는 "스윙이 거의 완성돼가고 있다고 느끼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사흘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며 만족해한 그는 "긍정적이다. 계속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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