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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이글' 최운정, LPGA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7위

김지한 기자2021.06.18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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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최운정(31)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최운정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 첫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4명이 형성한 공동 선두 그룹(7언더파)과는 2타 차다. 최운정은 2번 홀(파4) 버디, 3번 홀(파4) 보기를 주고받은 뒤,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치렀다. 특히 18번 홀(파5) 이글로 단번에 30위권에서 톱10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퍼트수가 26개에 불과했을 만큼 퍼트감이 좋았던 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2위 박인비(33)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전반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15번 홀(파3) 보기로 1타를 더 줄이는데 만족했다. 전인지(27)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박인비와 공동 18위로 첫날 출발했다. 2번 홀(파4)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해 무난하게 첫날을 마쳤다.

하타오카 나사와 찰리 헐(잉글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로렌 스테펜손(미국)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리 민(대만)이 6언더파로 그 뒤를 따랐다. 세계 1위 고진영(26)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허미정, 이정은5 등과 공동 38위에 올랐다. 김아림과 박성현은 이븐파, 이정은6은 1오버파로 첫날 출발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18일 오후 11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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