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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30위서 공동 9위로 껑충...‘신인왕에 한 발 더’

엄윤정 기자2021.06.12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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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이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12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이크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88.98%, 퍼트 수 32개를 기록한 김아림은 전반 5번홀(파5)에서 아깝게 보기를 기록했지만 그 뒤로 7,13,15,16번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전날 공동 30위서 21계단 상승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아림은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선 US여자오픈에서도 이틀간 7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려 신인왕에 도전한다. 현재 김아림은 신인왕 경쟁 7위(73점)지만 단독선두 대니엘 강(미국)과는 4타 차로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어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아림은 인터뷰에서 “잔디가 빽빽하고 코스가 어렵지만 코스에 점점 익숙해져서 플레이 하기가 좋았다. 지난주 US여자오픈을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다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김아림, 노예림(미국.신인상 6위)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인상 랭킹 2위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공동 2위, 랭킹 5위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는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13일 오전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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