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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의지' 김아림 "최종 라운드, 핀 더 겨냥해 공격적으로..."

김지한 기자2021.06.13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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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린다. 포인트는 역시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김아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선두 리 민(대만·9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롯데 챔피언십 공동 10위)만 들고 컷 탈락만 4차례 했던 김아림은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LPGA 인터뷰에서 "사실 플레이가 썩 좋지는 않았다. 퍼팅감은 좋았는데 샷 컨디션이 조금 나빴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람이 뒷쪽에서 불었는데 그 부분에서 몇 개 실수가 나왔다"던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고 싶었는데, 오늘 30~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드라이브샷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오늘 그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5/14)에 그쳤다.

3타 차인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김아림은 자신의 스타일인 '닥공'을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좀 더 핀을 직접 겨냥해 플레이 할 것"이라면서 "내일(최종일)은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4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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