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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경쟁 '추격자' 셋, 태국서 반전 이뤄낼 수 있을까.

김지한 기자2021.05.0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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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경쟁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추격자'의 입장에 놓여있는 선수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6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나흘간 열릴 혼다 타일랜드엔 한국 선수 13명이 나선다. 그러나 지난 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섰던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는 이 대회에 불참한다. 또 아시아에서 열리는 2개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한 세계 3위 김세영 역시 불참한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한국 선수 중에선 세계 랭킹(7위)이 가장 높다.

단연 그 뒤를 따르는 선수들에 눈길이 쏠린다. 세계 16위 유소연, 18위 이정은6, 19위 박성현은 이번 혼다 타일랜드에 모두 출전한다. 도코올림픽 출전 경쟁은 6월말 발표될 세계 랭킹 기준, 상위 15위 안에 들면서 한국 선수 중에선 4번째로 높아야 한다. 현재 한국 선수 4위는 김효주다. 김효주(5.80점)와 차순위자인 유소연(3.85점)의 평균 포인트 차이는 1.95점이다. 이정은6은 3.77점, 박성현은 3.61점을 기록중이다.

유소연, 이정은6, 박성현 입장에선 김효주와 차이를 좁히기 위해 남은 기간 최소 1~2승을 거둬야 추격이 가능하다. 각자의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유소연은 LA오픈 공동 5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6위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정은6도 LA오픈 7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21위로 무난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올해 6개 대회 중 4차례 컷 탈락했던 박성현은 부진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첫날 최하위에 그치는 등 끝내 공동 57위로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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