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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꼽은 올 시즌 상승세 비결... "첫 단추를 잘 뀄기에"

김지한 기자2021.04.20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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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는 박인비(33)가 이번 주 열릴 대회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시즌 초반 성적은 좋다. 시즌 첫 대회였던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뒤, 지난 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여세를 몰아 LA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20일 공식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올해 전체적으로 샷감이나 퍼팅감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첫 단추를 잘 뀄기 때문에 올 시즌 수월하게 잘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에서 대회를 치르는 소감에 대해 그는 "오랜만에 다시 LA에 와서 경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LA는 한인타운도 가깝고 항상 자주 왔던 도시라 익숙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골프장도 예전에 경기를 해 봤지만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박인비는 "도심 안에 있는 골프장이라서 골프를 치면서 풍경도 좋고, 도심 한 가운데서 경기한다는 기분이 든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다만 그린이 작고 경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2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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