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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앞둔 박인비 "2021년이니까 '통산 21승 이상' 목표"

김지한 기자2021.02.16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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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던롭스포츠코리아에서 진행한 언택트 미디어데이에 나선 박인비. [화면 캡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포부를 밝혔다. 새 시즌 목표는 '1승 이상'이다.

박인비는 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에서 진행한 언택트 미디어데이를 통해 2021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20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뒤 새 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매진한 박인비는 향후 계획과 목표 등을 전했다.

박인비는 "날씨가 춥다보니까 야외에서 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야외 훈련을 많이 못했고 실내 연습장이나 집에 작은 퍼팅장에서 퍼팅 연습 많이 하고 스윙 연습 많이 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퍼트가 가장 아쉬웠다던 그는 " 퍼트 스트로크를 리듬감있고 일관되게 하려고 퍼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샷에 대해선 "지난해 샷 감각이 워낙 좋아 그 감을 유지하자는 정도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올해 목표로 '1승 이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2020년에 20승을 채웠다. 2021년에도 승수를 추가해서 '(통산) 21승 이상'을 하는 게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또다른 목표론 도쿄올림픽이 있다. 다만 도쿄올림픽의 재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이라 변동되는 분위기에 따라서 박인비의 목표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의 영광을 갖고 있는 그는 "재작년부터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만들어가야겠단 생각을 갖고, 햇수로 3년이 돼간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많은 상황들이 완화돼서 올림픽을 했으면 좋겠지만, 작년 초에 가졌던 목표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가정 하에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두 번 출전하는 게 선수로선 쉽지 않은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박인비는 2011년 볼 계약을 시작으로 10년동안 던롭과 인연을 맺어왔다. 꾸준하게 던롭스포츠코리아와 연을 맺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이 브랜드가 믿음이 많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 좋은 성적도 뒷받침됐다. 클럽의 향상, 매년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가 되는 과정을 봐오면서 브랜드가 매년 성장하고 믿을만 하면서 계속 함께 할 수 잇는 클럽이라고 생각해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에 다음달 KIA 클래식부터 나설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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