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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대니엘 강, 김세영-리디아 고, 박인비-유소연...US여자오픈 조편성 확정

김지한 기자2020.12.09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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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조편성이 확정됐다. 세계 1위 고진영은 대니엘 강(미국)과, 2위 김세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반 경기를 치른다. US여자오픈 우승을 경험했던 박인비와 유소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동반 라운드도 흥미를 끈다.

9일(한국시각) 발표된 US여자오픈 조편성에 따르면, 고진영은 대니엘 강,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한 조로 1,2라운드를 치르고, 김세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티니 알토마레(미국)와 같은 조로 묶여 경기를 갖는다. 또 박인비와 유소연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반 라운드를 치르는 게 흥미롭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유소연은 2011년 이후 9년 만의 정상을 꿈꾼다. 주타누간은 2018년 대회 우승자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박인비와 유소연은 지난 주 끝난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했고, 나란히 준우승하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올해 KLPGA 투어 대상을 받은 최혜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경기한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때 이 대회에 나서 준우승한 적이 있다. 또 임희정은 렉시 톰슨(미국), 넬리 코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코다는 세계 3위, 톰슨은 세계 11위에 랭크된 미국 간판 골퍼들이다. 그밖에도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6이 시부노 히나코(일본),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경기하고, 2017년 우승자인 박성현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샷 대결을 치른다.

올해 US여자오픈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2라운드는 조 편성에 따라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와 잭리빗 코스에서 나눠 치르고, 3,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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