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박인비-유소연, VOA 준우승...스탠퍼드 역전 우승

김현지 기자2020.12.07 오전 6:25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박인비.

공동 선두로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와 유소연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차지했다.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VOA)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스탠퍼드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고,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통산 6승째를 기록한 베테랑 스탠퍼드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와 유소연, 노예림(미국)은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최종합계 5언더파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다.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박인비는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인 반면, 스탠퍼드는 전반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동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박인비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금 타수를 잃었고, 14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스탠퍼드는 후반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이면서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우승 스코어를 작성했다.

유소연은 17개 홀에서 연속으로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첫 버디는 마지목 홀에서 나왔다. 유소연은 18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 유소연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던 노예림(미국) 역시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노예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고, 우승 스코어에 2타 못미친 공동 2위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복귀 두 번째 대회만에 톱5 기록을 작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정은6는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오버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33위, 2타를 잃은 허미정은 최종합계 6오버파 공동 38위, 4타를 잃은 전인지는 최종합계 9오버파 공동 52위 등이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