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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고진영, 1년 만에 LPGA투어 복귀

김현지 기자2020.11.17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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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다. 무대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이다.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됐다. 당초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일정이 조정돼 오는 11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르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 626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고진영이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LPGA 투어 무대에 등장한다. 고진영은 지난 3월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LPGA 투어는 지난 7월 말 재개됐지만, 고진영은 선뜻 LPGA 투어에 복귀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몇 차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LPGA투어 메이저 대회도 3개 건너 뛴 고진영은 드디어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 후 약 1년 만에 복귀전이다. 고진영은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2월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클래식과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진영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2위 이정은6도 복귀한다. 이정은도 코로나19여파로 귀국 후 KLPGA투어 무대에 종종 나선 바 있다. 이정은은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다.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고진영과 이정은6를 필두로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챙긴 세계 랭킹 2위 김세영, 시즌 첫 승에 도전한 박성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희영 등도 출전해 한국 선수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예정이었던 모리야,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자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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