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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2타 차' 양희영 "까다로운 코스, 인내심이 중요"

김현지 기자2020.10.09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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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첫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 6577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3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켈리 탄(말레이시아)에 2타 차 공동 9위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날씨도 춥고 바람도 쉽지 않았는데,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그린 레귤레이션도 좋았고, 쉽지 않았다"고 하며 " 추우면 몸이 굳어서 리듬감이나 스윙이 잘 안 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서 계속 자켓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했다. 가만히 서있지 않고 계속 스트레칭을 하면서 편안하게 있으려고 노력하며 1라운드를 잘 이끌어 나갔다"고 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첫 날 경기를 잘 풀어낸 양희영은 "메이저는 코스가 까다롭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하며 "앞으로 며칠간 추울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합 전에 몸을 잘 풀고 하던 대로 리듬감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첫날 톱10 진입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양희영이 유일하다. 뒤를 이어 이 대회 3승 기록이 있는 박인비를 필두로 이정은, 신지은이 이븐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과 김세영, 지은희는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26위다. 강혜지는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55위 등이다. JTBC 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10일 오전 1시 45분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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