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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0위' 전인지 "보기 없는 라운드가 목표"

김현지 기자2020.10.03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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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4타 차 공동 10위다.

통산 3승을 기록중인 전인지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위, AIG 우먼스 오픈에서 공동 7위 등 출전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자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출전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컷탈락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톱10으로 반환점을 돌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인지는 "2라운드 전반에는 생각하는 대로 샷이 나오는 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좋은 라운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홀 남겨두고 티샷이 로스트볼이 돼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오전에 경기를 하다 보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아서 세컨드샷을 할 때 거리가 조금씩 덜 나갔다. 이를 감안하며 경기를 했다"고 했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톱10으로 반환점을 도는데 성공했다. 또한 선두와 4타 차에 불과해 남은 2일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전인지는 "코스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최대한 파5 홀에서 점수를 줄여보려고 한다"고 하며 "일단 낮은 스코어를 치려고 하면 보기가 없어야 할 것 같다. 주말 동안에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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