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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7개 대회 남은 LPGA, 한국 선수 얼마나 더 우승 합작할까.

김지한 기자2020.10.01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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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 시즌이 이제 7개 대회를 남겨놨다. 11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얼마나 더 우승을 거둘 수 있을까.

LPGA 투어 시즌 12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클래식이 1일 밤(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호텔 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차례 연기된 끝에 치러지게 됐다. 올 시즌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18개 대회가 취소됐다. 그나마 7월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무관중 방식으로 시즌을 치러 11개 대회까지 끝냈다.

한국 선수들은 매년 LPGA 투어를 휩쓸어왔다. 2015년과 17년에 15승을 연이어 합작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2개 대회에서 역시 15승을 합작해 '세계 최강'을 재확인했다. 매 시즌 대회 절반에 가깝게 우승 합작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엔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마다 일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상황으로 한국 선수의 우승 비율도 다소 낮아졌다.

남은 7개 대회 중에선 눈여겨볼 대회들이 제법 있다. 8일 개막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또 12월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때문에 주요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더 많은 우승을 합작해낼 지 주목된다. 특히 아직 LPGA 무대에 복귀하지 않은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 유소연, 이정은6 등이 연말 미국 복귀를 목표로 하는 상황이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진영은 LPGA 무대 복귀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국내 투어 일정 계획을 짠 상태다.

물론 LPGA 무대에 있는 박성현, 김세영, 박인비, 이미림 등의 우승 여부도 눈여겨볼 만 하다. 잔여 대회에서 박성현과 김세영은 시즌 첫 우승을, 박인비와 이미림은 한국 선수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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