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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1타 차' 이미향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하겠다"

김현지 기자2020.10.03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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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이미향이 2일 연속 선두권으로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미향은 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치러진 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은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1타 차 공동 2위다.

전날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미향은 14개 홀에서 버디만 4개 솎아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이미향은 "오전에 조금 추위서 스윙을 자신있게 못했지만,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로 잘 넘어갔다"고 하며 "후반에 6번 홀에서 실수로 쓰리퍼트를 하며 첫 보기가 나왔다. 덤덤하게 넘어갔지만, 그 다음 홀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아 보기를 해 아쉽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일정이 변경됐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54홀 대회(3라운드)가 72홀 대회(4라운드)가 됐다. 이미향은 "항상 3라운드만 진행됐던 대회인데, 올해는 4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에 임하는 데 있어 마음가짐이 좀 더 다르다"고 하며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았다.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이미향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 스코티시 여자오픈이다. 이후 3년 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2일 연속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는 이미향이 통산 3승째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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