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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전인지, 3라운드 데일리베스트

원종배 기자2016.04.24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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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톱3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는 전인지.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펼치면 충분히 톱3에 진입할 수 있는 위치다.

전인지가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4언더파를 쳐 최종일 순위 상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에서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았다.

4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다. 선두 노무라 하루와는 7타 차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의 단골 손님이다. 올해 참가한 4개 대회 최종라운드를 8위-2위-2위-3위로 출발했다. 이 중 혼다 타일랜드, 롯데 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였고, ANA 인스피레이션에선 챔피언 바로 앞 조에서 경기했다. 코츠 챔피언십에서도 선두와는 겨우 2타 차이였다. 결과도 준우승 3번에 3위 한 번으로 매우 좋았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 부진이 뼈아프다. 전인지는 둘째 날 버디 4개를 낚고도 보기를 6개나 범했다. 페어웨이엔 잘 보냈지만 아이언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그린 적중률 38.8%(7/18)를 기록했다.

하지만 셋째 날 성적은 긍정적이다. 전인지의 4언더파는 이날 데일리베스트다. 선수들은 딱딱해진 그린에 애를 먹었지만 전인지는 정확해진 아이언 샷으로 코스를 잘 공략했다. 그린 적중률은 83.3%(15/18)였고 퍼트는 29개를 했다.

7타 차를 뒤집고 우승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톱5에는 진입할 수 있는 위치다. 공동 2위 최나연과는 4타 차, 공동 4위 브룩 헨더슨과는 2타 차이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것은 최종라운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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